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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수요일, 미국 주식 시장의 참고할만한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치지 않는 연말 상승세
S&P 500 지수가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화요일 상승 이후 종합지수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장중 최고치에 도달하기까지 약 1% 정도 남았습니다. 다른 주요 지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식 강세를 보인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화요일 25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15,000포인트 이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소비자 신뢰 데이터와 기존 주택 판매 수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전 선물 시장은 차분한 상태입니다.
2. 말하지 못할 이유라도 있나
타겟(Target)은 지난 9월 시애틀, 뉴욕,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걸쳐 9개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소매업체들은 항상 매장을 닫으며 9개라는 숫자가 큰 숫자는 아니지만 타겟은 이러한 매장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폭력에 대한 우려를 명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CNBC의 가브리엘 폰루지(Gabrielle Fonrouge)는 근처의 다른 상점이 일반적으로 폐쇄된 타겟의 매장보다 더 많은 범죄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폐쇄에 대해 널리 알려진 타겟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3. 굳이 바깥에 나갈 필요있나요
전자상거래는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업계의 향방을 정의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원하는 매장에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마스크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CNBC 올-아메리카 이코노믹 서베이(All-America Economic Survey)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규모가 훨씬 더 커졌습니다. 응답자의 57%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이번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는 선물 목적지 1~2곳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작년 51%, 이전 최고치인 2020년 55%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물론 아마존(Amazon)이 74%로 1위라고 답했습니다. 월마트(Walmart)는 작년 대비 16%로 약간의 증가를 보였으며 최고의 온라인 쇼핑 장소로 12%에서 16%로 올랐습니다.
4. 커져가는 BNPL 서비스 시장
월마트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거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펌(Affirm)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했습니다. 새로운 거래를 통해 월마트 쇼핑객은 미국 전역 수천 개의 매장에 있는 셀프 체크아웃 키오스크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400% 이상 상승한 어펌의 주식은 화요일에 15% 급등했습니다. 이 핀테크 회사는 미국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쇼핑 카트 외에 실제 매장의 계산대에서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옵션을 원한다는 데이터를 인용했습니다. 어펌의 책임자 팻 서(Pat Suh)는 "게다가 우리는 소비자의 76%가 어펌의 서비스 없이 구매를 연기하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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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지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결제 방식의 서비스로서 해당 서비스 업체가 먼저 판매처에 소비자의 구매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소비자는 BNPL 서비스 업체에 무이자 할부로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할부 구매에 따른 이자는 없지만 연체에 대한 이자는 부과된다.
5. 기세가 한 풀 꺾인 페덱스
패키지 배송 대기업 페덱스(FedEx)는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2분기 연속 하향 조정해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회사는 수요 감소가 매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24억 1000만 달러를 밑도는 22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도 월스트리트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덱스의 주가는 화요일 마감 기준으로 거의 62%나 상승해 S&P 500의 상승률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