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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주식을 통한 자산증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작지만 소중한 나의 월급을 쪼개고 나누어 투자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용어들이 있다. 특히 영어 약자를 쓰는 용어들은 한두 번 찾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도, 온전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없다. 나는 바보인가... 어쨌든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면 반강제로라도 익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요 핵심 지표들인 EPS, PER, PBR, PEG, EBITDA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각각의 용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투자자들이 이러한 지표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주식투자-주요지표-용어설명

 

1.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는 기업의 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된 주식의 수로 나눈 값*이다.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높은 EPS는 기업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투자자들은 높은 EPS를 가진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EPS는 기업의 재무제표나 주식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PS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비슷한 업종 내의 기업들과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특정 회사의 수익성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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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한 주당 기업의 순이익이 얼마인가를 나타냄

 

2. PER (Price-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순이익 대비 주식의 가치를 나타낸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이다. PER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주가가 현재의 이익에 비해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PER이 낮을수록 주식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 PER은 기업의 수익성과 가치를 비교하는 데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PER은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와 해당 기간의 주당순이익을 사용하여 계산된다. 예를 들어, PER이 15이면 주가가 1주당 이익의 15배에 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며, PER이 높을수록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 된 주식으로 판단되어 투자 위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PER은 단순한 비교 지표이기 때문에 업종, 기업 규모, 성장 전망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PER을 활용할 때, 비슷한 업종 내의 기업들 간의 비교나 업종 평균 PER과 비교하는 것이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3. PBR (Price-to-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기업의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순자산 대비 주식의 가치를 나타낸다. PBR은 기업의 가치에 대한 상대적 평가를 제공해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PBR이 1보다 작을 경우, 해당 주식은 그 기업의 순자산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된 주식의 수로 나눈 값이다. PBR은 기업의 재무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PBR이 낮을수록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주식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므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며, PBR이 높을수록 주식 투자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업종 특성에 따라 PBR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 결정이 합리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식 투자 결정에 있어서 다른 지표들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PBR은 기업의 재무제표나 주식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PEG (Price/Earnings to Growth, 주가수익성장비율)

PEG는 PER을 기업의 예상 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PE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이다. 즉, PER에 성장성이라는 요소를 추가한 지표라 할 수 있다. PEG가 1보다 작을 경우, 주가가 해당 기업의 예상 성장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PEG는 주가를 이익과 성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예상 성장률*은 투자자들이 특정 기업과 주식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때 참고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PEG는 투자자들이 PER만을 고려하는 것보다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PEG가 1보다 작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1보다 크면 고평가 된 주식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PEG 역시 단순한 비교 지표이므로, 기업의 성장 전망과 관련된 다른 요소들과 함께 고려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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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성장률은 일반적으로 향후 3~5년 간의 연평균 기대성장률을 일컫는다.

 

5.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 제외 전 순이익)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기 전 영업 순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EBITDA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EBITDA는 기업의 운영 성과를 측정하는 데에 주로 사용되며, 이익을 원인으로 하는 다양한 비용 요소를 배제하기 때문에 기업 간의 비교를 용이하게 해준다. 이 지표는 특히 여러 업종이나 국가 간에 비교 분석을 수행할 때 유용하다. 그러나 EBITDA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평가하는 완전한 척도가 아니므로, 다른 재무 지표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EBITDA를 이용하여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고, 기업 간의 비교를 수행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맺음말

이상으로 주요 주식용어 몇가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앞서 설명한 주식 용어들은 주식 투자에서 기업과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표들이다. 이러한 지표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기업의 재무 상태와 가치를 평가하고, 효율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주식 투자 결정에 있어서는 단일 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지표 이외의 것들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여러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시장 상황과 기업의 특성을 함께 파악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