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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하였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하였다. 한편 구글의 최장수 재무 책임자(CFO)였던 루스 포렛(Ruth Porat)은 CFO 역할을 떠나 사장 겸 최고 투자 담당자가 되기로 밝혔다. 알파벳의 실적 발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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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CIO로 취임한 Ruth Porat

 

알파벳 주식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을 통해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한 직후 애프터 장 거래에서 5.76% 상승하였다.

  • 실적: 리피니티브(Refinitive.)가 예상한 조정된 주당 1.34 달러 대비 주당 1.44 달러의 이익.
  • 매출: 리피니티브가 예상한 728.2억 달러 대비 746억 달러의 매출.

회사는 또한 다음과 같은 실적을 발표하였다:

  • 유튜브 광고: 스트릿 어카운트(Street Account)에 따르면 74.3억 달러 대비 76.7억 달러.
  • 구글 클라우드: 스트릿 어카운트에 따르면 78.7억 달러 대비 80.3억 달러.
  • 트래픽 확보 비용: 스트릿 어카운트에 따르면 123.7억 달러 대비 125.4억 달러.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97억 달러에서 746억 달러로 7% 상승하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디지털 광고 지출의 감소로 4분기 연속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까지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알파벳은 시가총액이 큰 초대형 기술 회사들의 실적 발표를 개시하였다. 투자자들은 산업 전체에서 투자비용 절감 조치와 인공지능 투자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업데이트에 주목할 것이다.

 

화요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식은 하락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하며, 아마존과 애플은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간 외 거래 이전까지 알파벳은 올해에 47% 상승한 반면, S&P 500은 19% 상승하였다.

 

인프라와 생산성 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8% 증가했다. 1분기에 영업이익으로 전환한 이 부문은 1년 전 5.9억 달러의 손실을 본 후 2분기에 3.95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 562.9억 달러에서 3.3% 증가한 58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튜브 광고는 전년 73.4억 달러에서 증가한 76.7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비디오 플랫폼은 짧은 형식의 비디오 분야에서 틱톡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구글의 "검색 및 기타" 매출은 작년보다 약간 상승하여 426.3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웨이모(Waymo) 자율주행차 사업과 베릴리(Verily) 생명과학 사업부를 포함한 기타 부문의 매출은 48% 증가한 2.8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사업부는 여전히 이 기간 8.13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순이익은 2022년 2분기 대비, 160억 달러(주당 1.21달러)에서 183.7억 달러(주당 1.44달러)로 증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알파벳은 회사의 재무 책임자인 루스 포렛(Ruth Porat)이 8년 만에 그 자리를 떠나 신설될 사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 포지션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렛은 회사가 그녀의 후임자를 선정하는 동안 CFO로 남을 것이라고 보도를 통해 말했다. 그녀의 새로운 역할에는 기타 부문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도 포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