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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CEO는 신생 자동차 기업들은 작업 속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거 클라인(Holger Klein) ZF의 CEO는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본사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 테슬라, 루시드, 니오 그리고 샤오펑과 같은 신생 자동차 브랜드는 최신 기술이 의도한 만큼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최신 기술이 적용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에 말했다.

 

ZF-CEO-Holger-Klein
ZF CEO 홀거 클라인

 

클라인은 "최신의 혁신적인 기술이 당신이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게 기대하는 것과 같이 안정적으로 작동되지 않더라도 어쨌든 괜찮다. 이런 접근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다수의 고객이 일부 결함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특정 자동차 브랜드와 특정 기능을 원할 때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ZF는 지난해 매출 421억 달러를 기록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이다. 이들은 BMW, 아우디(Audi), 알파 로미오(Alfa Romeo), 지프(Jeep), 폭스바겐(Volkswagen), 닷지(Dodge), 롤스로이스(Rolls-Royce) 등 여러 브랜드에서 만든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되는 8단 자동변속기 모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업체이다.

 

하지만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에어백과 안전벨트에서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전동 드라이브 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다.

 

ZF의 CEO 홀거 클라인은 전통적인 독일 자동차 회사에 비해 더 많은 기술을 더 빨리 제공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신생 자동차 회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작업 속도를 가장 중요시 한다. 작업 속도가 최우선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홀거 클라인은 이러한 긴박감에 대한 부담이 부품 공급업체로서 입증된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거나 품질 단계를 대충 건너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신, 그것은 단지 신생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 단계에서 제거되지 않은 버그에 대해 더 관대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했다.

 

ZF의 수석 책임자는 "그것이 많은 것들을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 속도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효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에 이르기까지 판매 측면에서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이 신규 업체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를 통해 발표되는 거의 모든 세일즈 보고서는 플러그인 전용 신규 업체(전기차 브랜드)들이 그들의 시장에서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를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신차 가격을 20%나 하락시킨 (테슬라가 시작하고) 현재에도 진행 중인 전기차 가격 전쟁 때문이기도 하지만, ZF의 CEO가 말하는 것처럼 신규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에게 기존 레거시 자동차 브랜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그는 이야기 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고정관념에 너무 많이 얽매여 있을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전기차에 대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이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자동차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