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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만큼이나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를 주요 모델로 하는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주식 투자에 앞서 리비안의 요모조모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자.

 

설립 배경

리비안(Rivian Automotive)의 설립 배경에는 환경문제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창업자 로버트 스카린지(Robert RJ Scaringe)는 그런 관점에서 전기 자동차 산업의 잠재력을 인지했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분야의 혁신을 이루고자 했다.

리비안은 자체 전기 플랫폼과 고성능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는 회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핵심 인물

창업자이자 CEO 스카린지는 메사추세츠 공대(MIT) 출신으로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경영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 분야의 리더로 호평받고 있다. 스카린지의 비전과 열정은 리비안의 성장과 혁신에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스카린지의 카리스마는 종종 경쟁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에 비견되기도 하는데,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를 구워 삶아 기필코 20%가 넘는 지분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한다.

 

로버트-스카린지-리비안-CEO
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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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리비안의 성공을 바란다며 응원의 코멘트를 한 적이 있다. 사이버 트럭 출시가 코 앞인데 여전히 리비안을 응원 중일까?

 

주요 투자자

리비안의 주요 투자자로는 대표적으로 아마존, 포드*, Cox Automotive 등이 있다. 이들의 리비안의 비전과 기술을 믿고 있으며 자신들의 업계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리비안을 돕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지분(약 22%)을 가진 아마존의 경우, 리비안의 전기 배송 차량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자사 아마존의 서비스와 직결된 로지스틱스 분야에서의 새롭고 거대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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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기준, 포드는 대부분의 리비안 주식을 매각하며 18억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현재 포드의 리비안 지분은 1.15%이며 이 또한 조만간 매각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회사의 현황

리비안은 미국 내에서만큼은 큰 반향을 불러 오는 중이다.

2021년 전기 픽업 트럭 R1T와 SUV R1S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두 모델이 공개되자 미국 내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에 호평을 내놓고 있다. 긴 주행거리(R1T:644km, R1S:660km), 높은 충전 효율성, 강력한 모터 및 가속력,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자체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Rivian Adventure Network라 불리는 충전 인프라는 주요 도시와 여행 스팟 등 미국 전역에 분포되어 있어 소비자로 하여금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나게 해준다. 이는 전기차 산업 차원에서 소비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전기차 보급 및 수요 증가에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로서의 관점

리비안은 매우 유망한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의 투자 참여는 물론, 그들의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 능력,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봤을 때 긍정적인 투자 전망이 무리는 아니다.

또,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규제와 전기 에너지 장려 정책 등에 의해 전기차 수요 증가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리비안은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언제나 신중해야 하는 법.

끝을 모르는 미국증시의 부진과 경기침체를 염두해 두어야 할 뿐 아니라, 현재 전기차 시장의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 테슬라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과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 지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

 

맺음말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 자동차 기업 리비안에 대해 알아 보았다.

주식 투자 전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투자 기간, 위험 감수 수준 등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리비안은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스타트업에 불과하며, 당장의 수익을 가져다 주기 어려운 주식임에 틀림없음을 염두에 두자.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당신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 그리고 당신 모두의 투자에 성공이 깃들길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