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1월 7일 화요일, 미국 주식 시장의 참고할만한 내용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uper-mario-bros
캐릭터 하나 잘뽑아 놓으면 삼대..아니 오대.. 아니 평생이 편해진다

 

1. 뜨거운 행진

월요일에는 시장이 소폭 상승했지만 어쨌든 승리는 승리입니다. 나스닥은 7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입니다. S&P 500과 다우지수도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예상보다 약한 월간 고용 보고서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엄청난 금요일로 한 주를 마감한 이후 월요일 주식 시장은 그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소식과 수요일 디즈니를 포함한 몇 가지 주요 실적 보고서가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2. 위워크의 몰락

위워크(WeWork)의 가치는 한때 470억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제 이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은 월요일 파산 신청 이후 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는 160억 달러의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를 재협상하고 있습니다. (위워크는 최근 인기를 잃은 회사라는 점 외에도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일관되지 않은 사무실 복귀 패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업자들의 주요 고객이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위워크를 충격적일 정도로 날카롭고 빠른 몰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는데, 이는 이미 자레드 레토(Jared Leto)가 창립자 아담 노이만(Adam Neumann)으로 출연하는 미니시리즈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2019년 CEO 자리에서 물러나 막대한 보수를 받은 노이만은 이 파산 신청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3. 여전히 파업 중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영화사들은 배우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인 SAG-AFTRA에 “마지막, 최선이자 최종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노조는 월요일 영화와 TV 제작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협상을 방해하는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인공 지능으로부터의 보호'를 언급하면서 그 제안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7월 중순에 시작된 파업은 영화 산업을 둘러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건전한 주가 상승 이후 모조 미디어 회사들이 느끼고 있는 위협이 되어 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디즈니는 수요일 수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배우들과 영화사들은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협상을 재개할 것입니다.

 

4. 닌텐도의 효자, 슈퍼마리오

닌텐도(Nintendo), 일본 비디오 게임 업계의 거물이 두 가지 충실한 프랜차이즈인 슈퍼마리오(Super Mario)와 레전드 오브 젤다(Legend of Zelda)에 대한 수요의 물결을 타고 회계연도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마리오의 경우, 닌텐도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닌텐도가 새로운 콘솔을 출시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마리오 열풍은 올해 스위치용 "Mario Kart 8 Deluxe"의 판매 증가를 촉발시켰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마텔(Mattel)은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비(Barbie) 캐릭터의 블록버스터 영화 이후 바비 판매가 급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5. 그린 몬스터*의 등장

논란이 되고 있는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LIV 골프의 사업부문 합병 합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는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준 것입니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그중 최고는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와 리버풀 FC(Liverpool FC.)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enway Sports Group)입니다. 펜웨이의 톰 베르너(Tom Werner) 회장은 월요일 CNBC의 스캇 와프너(Scott Wapner)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실제로 투어와 대화를 나눴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추측 중 일부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 골프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더 많은 추측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

*그린 몬스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 속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Fenway Park)의  외야 좌측 펜스를 일컫는 애칭이다. 11.2미터 높이에 초록색으로 도색된 거대한 담장으로 메이저리그의 많은 구장들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물로 꼽히고 있다.